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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모바일 분야의 치명적 오해 7가지'에 대한 반론

주말 동안 '모바일 분야의 치명적 오해(Myth) 7가지’에 공감하는 분들의 글을 많이 보았네요. 추상적인 사용자를 정의하는데 있어 맞고 틀리고야 없겠지요. 하지만, 헬스케어 분야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글은 다소 오해의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모바일만의 특성에서 바라보아야 하는 이용행태의 변화를 해석하는 측면에서 저는 일부 내용에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1. 모바일 이용자는 항상 바쁘고 주의가 산만하다.

표현이 다소 공격적이지만 적어도 모바일의 사용 행태는 짧고 다양한 스크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저는 이 명제에 대한 근거로 제시하는 화장실 사용이 어떤 맥락이 있는지 조차 이해를 못하겠군요. 2011년 RAC Report에 의하면 24%의 젋은 사용자는 운전할 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한 반론이 화장실의 40% 사용자로 이해되는 것일런지요?


2. 모바일은 간략해야 한다.

Fact라기 보다는 인사이트이므로 역시 맞고 틀리고는 없는 듯 하네요. 제 생각은 http://www.mobizen.pe.kr/1051 으로 대신하겠습니다.


3. 복잡성은 나쁜 것이다

헬스케어의 입장에서 고객의 정확한 상태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맞는 접근일 수 있겠습니다만.. 전 오히려 그것 때문에 헬스케어가 대중화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중환자를 케어하는데는 필요할 수 있겠으나 가벼운 앱들은 심플할 수록 좋습니다. 최근, Azumio 앱들은 손가락을 후방 렌즈에 대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처리하고 있는데요. 좋은 예라고 생각됩니다.


4. 탭과 클릭이 추가되면 나쁘다.

'탭은 양보다 질의 문제다.' 라는 대명제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지향점에서는 생각이 좀 다르네요. 2번의 연장선으로 UX는 간략할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More'가 주렁주렁 달린 Tab이 좋다고 말하는 이 주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5번, 6번, 7번에는 동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