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휴가를 내고 하루 쉬었다. 평일날 조금 한가로히 다녀올만 한 곳이 어디일까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작년에 문을 연 '국립과천과학관'이 괜찮다고 하여 길을 나섰다. 최신식 건물에 규모 또한 엄청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어른보다는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오면 재미있음직한 곳이다. 다양한 체험교실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평일인 탓인지 대부분 운영하지 않았다. 관람객이 별로 없어서 한산해서 좋긴 하였다.

다른 관보다 관심이 갔던 것은 '자연사관'. 공룡 뼈와 더불어 국내 물고기들을 전시해 놓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이다. 다행히도 다양한 수족관을 제공해주었고, 다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민물고기는 물론, 국내 해수어까지 관람하게 해주어 '감동'을 먹었다.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조명이 너무 밝아서 반사가 심해 화질이 좋은 편은 아니다. 국내 해수어가 궁금하신 분은 한번쯤 다녀와 볼만한 곳이다.



아래는 산천어 어항이다.


아래는 말납자루와 납자루이다. 군영을 이루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아래는 돌고기와 참종개이다. 사진에 찍힌 대부분의 물고기가 돌고기들이다.


아래는 버들붕어와 송사리이다.


아래는 모래무지와 참마자이다. 돌 모양이 예뻐서 욕심이 난다.


잘 보이지 않지만 아래는 쉬리과 종개이다. 수족관 아래쪽에 있다.


아래는 종고기와 붕어이다. 한 종이 더 있는데,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래는 누치와 잉어이다. 왼쪽 아래에 모두 몰려 있다.


아래는 황쏘가리이다. 노란계열의 발색이 좋아 씨클을 연상시킨다.


여기서부터는 국내 해수어들이다. 바로 아래는 사진이 많이 흔들렸는데, 투퉁가리돔와 가시나비고기이다. 배경을 차지하고 있는 경산호들도 무척 예쁘다.


아래는 복어계열들이다. 황복, 줄복, 성대등이 수족관을 차지하고 있다.


가장 으뜸인 해수어항. 크기와 더불어 발색, 산호등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다. 파랑돔, 샛별돔 등 다수의 국내 해수어들이 자리잡고 있다. 제주도에서 서식하는 녀석들이라는데, 완소이다.


아래는 국내 물고긴 아니고....


상어가 있는 대형수족관.. 상어가 욕심나지는 않고, 수족관이 욕심났다. 거의 작은 방 하나 인데, 집에 이런 수족관을 보유하려면 얼마나 돈이 많아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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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주원이가 해수어항에 손을 넣고 한바탕 사고를 친 이후부터 리턴모터가 작동하지 않는다. 결국 거래하던 수족관 이곳저곳에 수소문한 결과 수지수족관에 중고 하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장님께 9시 약간 넘어서 갈테니 기다려달라고 부탁을 하고 부랴부랴 퇴근하여 수족관을 향했다.


9시 10분 쯤에 도착하여 구입한 것은 1250 모델의 리턴모터와 OB 2마리. 리턴모터가 약간 큰 듯하여 걱정은 됐지만 이저것저것 따질 수 있는 입장이 아닌지라 고마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OB라는 씨클계열의 물고기는 처음 들어보았는데, 니그로와 같이 새끼도 잘 까고 건강하다고 해서 2마리를 구매해 봤다. 씨클어항의 포악한 독재자 다람쥐의 횡포를 두녀석이 잘 견뎌낼지는 모르겠다. 다람쥐녀석때문에 용궁으로 간 씨클들이 한두마리가 아니다.


걱정했던데로 리턴모터가 섬프보다 약간 컸다. 다행히 아크릴인지로 약간 휜채로 들어가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출력은 최강이다. 중고이기는 하지만 거의 새것이나 다름은 없다.


생명을 다한 예전 리턴 모터는 쓰레기통행이다. 그동안 수고했다...


OB 한쌍은 30분정도 온도를 맞춰주고, 어항에 입수했다. 걱정했던데로 다람쥐녀석이 두녀석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서열잡는 것으로 끝나기만을 바랄뿐.... 이번에도 용궁행이면, 다음번에는 니그로를 넣어줄테다..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랄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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