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은 집에서 가까워서 이따금씩 들르는 곳이다. 그곳에는 산림자료를 수집하고 다양한 전시실을 갖춘 산림전시관이 있다. 이 전시관 내에 욕심나는 수족관이 하나 있다. 거대 산림을 조그맣게 그대로 옮겨놓은 어항인데 크기나 그 레이아웃 자체가 아주 마음에 든다. 물고기가 주가 아니기 때문에 물고기 종류가 조금 아쉽지만 이런 어항 하나를 집에 가지고 있는 것은 물생활 하는 모든 사람의 로망이 아닐까? 청소하려면 힘들긴 하겠다.
물생활 이야기